『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금껏 부여받은 것 중 가장 위대한 축복이 바로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마지막 시대에 신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깨닫고 이해하도록 돕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
미국 오순절교회 설교자 토미 힉스 목사는 1950년대 아르헨티나 기독교 신앙을 부흥시킨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오순절주의는 성령 세례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믿는 기독교 운동입니다. 오순절은 50번째를 뜻하는 그리스어 펜테코스테에서 유래했죠. 성경에 따르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지 50일째 즉 승천하신 지 10일째 되는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에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오순절은 오늘날 부활절로부터 일곱 번째 주일인 기독교 축일입니다.
힉스 목사에게 아르헨티나에 기독교를 전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신성한 소명이었습니다. 그가 남미로 가라는 첫 번째 환상을 받은 것은 1952년이었습니다. 그곳의 수많은 영혼이 『추수』할 때가 무르익어 곧 하느님의 복음을 들을 준비가 된 것을 보았죠.
『두 번의 눈이 땅을 덮기 전에는 네가 이 땅으로 가지 않으며, 네가 배를 타고 가거나 육로로 가지 않고, 새처럼 공중을 날아가듯 가게 될 것이다』
예언대로, 2년 후 힉스 목사는 다른 목사가 채우지 못한 사역 자리를 맡기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페론』이란 이름이 계속 떠올랐죠. 그가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당시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후안 도밍고 페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힉스 목사는 그와 만날 운명을 직감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힉스 목사는 곧바로 2만5천 석 경기장에 집회를 개최할 준비를 했죠. 그러나 집회를 열려면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는 지체 없이 대통령 집무실 카사 로사다로 가서 면담을 요청했으나 장관급 관리로부터 면담을 거절당했습니다. 바로 그때 장관의 비서가 다리를 절며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힉스 목사는 그의 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음을 알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의 치유를 위해 기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기도는 즉시 효과가 있었죠.
그 후 힉스 목사는 대통령을 면담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의 강력한 기도는 당시 대통령이 앓던 심한 피부병을 치유했습니다. 그 결과 4만5천 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의 사용 허가와 함께 국영 라디오와 언론 매체 이용 권한, 전국 어디서나 설교할 자유를 허락받았습니다.
1954년 4월 14일, 토미 힉스 목사는 수천 명이 참석한 애틀랜틱 스타디움에서 첫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얼마 후 이 집회는 11만 석 규모의 다른 경기장으로 확대되었죠. 몇 주 만에 그의 메시지는 수백만 명에게 전해졌고 아르헨티나 기독교 신앙의 확산을 촉발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신앙의 힘과 자신의 신성한 소명을 따르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줍니다.
토미 힉스 목사가 남긴 또 다른 소중한 유산은 그가 세심하고 상세하게 기록한, 그리스도의 몸과 말세의 사역에 관한 환상이었습니다.
『제 계시는 7월 25일 캐나다 위니펙에서 새벽 2시 30분경에 시작했죠. 막 잠이 들 무렵 하느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계시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환상은 1961년 7월 25일 아침, 정확히 자세히 세 번 나타났습니다. 저는 그 계시에 너무나 큰 감동과 충격을 받고 그리스도의 몸과 말세의 사역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금껏 부여받은 것 중 가장 위대한 축복이 바로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마지막 시대에 신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깨닫고 이해하도록 돕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
하느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자들, 하찮은 자, 무능한 자, 보잘것없는 자를 취하실 것이며, 모든 남자와 여자를 택하시어 하느님의 영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이 본 놀라운 환상을 설명했죠.
『잠이 든 후 환상이 나타났을 때 나는 갑자기 아주 높고 먼 곳에 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디였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온 지구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나라, 모든 족속, 모든 언어를 사용하는 자들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내가 가봤던 모든 나라와 많은 도시를 알아보았고, 눈앞에 펼쳐진 그 거대한 광경을 바라보며, 두려움과 떨림에 휩싸일 뻔했습니다. 온 세상이 시야에 들어온 바로 그 순간, 번개와 천둥이 치기 시작했죠.
번개가 지표면 위에 번쩍일 때, 내 시선은 아래로 향했고, 북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갑자기 거대한 거인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그 광경에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거대하고 거대했죠. 그의 발은 북극까지, 머리는 남극까지 닿아 있는 듯했으며 팔은 바다에서 바다로 뻗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산인지 거인인지 도무지 알 도리가 없었지만, 그렇게 지켜보던 중 갑자기 거대한 거인이 보였습니다. 그 머리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보였어요. 그는 살고 싶어 했지만,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해로 뒤덮여 있었고 때때로 이 거대한 거인은 몸을 움직이며 심지어 일어날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이 거대한 거인이 하늘을 향해 한 손을 들어 올리며 이어서 다른 손도 들어 올렸습니다. 그러자 수천의 동물이 이 거인에게서 달아나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천천히, 이 거대한 거인은 일어나기 시작했고, 일어날수록 머리와 손은 구름으로 들어갔어요. 온전히 두 발로 섰을 때, 그를 뒤덮고 있던 잔해와 오물이 씻겨 나간 듯했고, 마치 주님을 찬양하듯 두 손을 하늘로 들어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가 손을 들어 올릴 때, 그 손은 구름 너머까지 뻗어 갔습니다. […]
그 구름으로부터 문득 거대한 빛의 물방울들이 이 거대한 거인 위로 쏟아져 내렸고, 서서히 이 거인은 녹아내리기 시작했으며, 지구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녹아내릴수록, 온몸이 지구 표면 위로 녹아내린 듯했고 이 거대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빛의 물방울들이 지구를 뒤덮기 시작했고 녹아내리는 듯한 이 거인을 지켜보는데 갑자기 그것은 지구 위에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그 광경을 바라보니 전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일어서 손을 들어 주님을 찬양하고 있었죠』
힉스 목사가 목격한 것은 거인이 상징하는 말세에 지구가 겪는 영적 변모로 보입니다. 지구의 영은 그의 몸에 기생하는 『어둠의 존재들』이 초래한 부패와 타락 탓에 죽음 직전에 놓여 있었습니다.
기성 종교 기관의 쇠퇴는 현대인의 영혼이 죽어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인 수의 감소와 성직자들의 잦은 비행과 부정행위, 심지어 범죄까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이 세대가 교회의 마지막을 목격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사람들이 좌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고위 성직자들에게 경고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외면당했죠.… 전부 다 거짓말이에요.… 이번 주, 가톨릭 주교들은 볼티모어에서 만나 미국 가톨릭 교회의 사제 성추행 위기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캔터베리 대주교가 사임했습니다. 영국 성공회와 관련된 아동 성추행범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후의 일입니다.…』
등등…
그러나 힉스 목사는 거인이 살기 위해 싸우며 자신을 뒤덮은 오물을 씻고 신께 손을 내미는 걸 보았죠. 그러자 하느님의 축복이 비처럼 쏟아지고 그는 소생한 믿음을 품은 채 전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새로운 사람들의 무리로 변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분[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름 부으신 이 사람들, 아프리카, 영국,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십만 명의 사람이 주님 이름으로 나아갈 때 하느님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셨습니다. 저는 이 남녀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도랑을 파는 자들과 빨래하는 여인들이었으며, 부유한 이들이었으며, 가난한 이들이었습니다. 저는 마비와 질병, 실명과 난청으로 매여 있던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주님이 기름을 부으시기 위해 그들에게 손을 내밀자 그들은 건강해지고 치유되어 앞으로 나아갔죠.
이것이 바로 기적, 영광스러운 기적입니다. 그 사람들은 주님께서 하셨던 것과 똑같이 손을 내밀었고 그들의 손에도 똑같은 불의 액체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이 두 손을 내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말대로, 너희가 온전하게 될지어다」
그들이 이 강력한 말세의 사역을 계속할 때 저는 그것을 온전히 깨닫지 못해 주님을 보며 여쭈었죠.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내가 마지막 날에 행할 일이다. 나는 황충과 메뚜기와 애벌레가 파괴한 모든 것을 회복시킬 것이다. 내 백성아, 이것이 말세에 나타날 것이니 그들은 강력한 군대처럼 온 땅을 휩쓸고 지나갈 것이다』』
토미 힉스 목사의 환상 속에 등장하는 하느님의 백성은 누구일까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그리스도의 몸과 말세의 사역에 대한 그의 환상을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