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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 되면 사랑과 자비가 깨어난다, 13부 중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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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무서운 일이죠. 하지만 그런 사제들은‍ 너무 편하게 지내서‍ 기억하지 못해요. 이해하지 못해요. 예수의 희생으로 자신들이‍ 죄사함 받았다 여길 뿐이죠. 아니에요, 예수님은‍ 살았을 때 그를 따랐던‍ 제자들과 친척과 친구들, 직접 만났던 이들의‍ 죄만을 씻어줬어요. (네, 스승님)‍ 하지만 스승이 가고 나면, 스승이 떠나고 나면‍ 그런 축복은 없어요. 그런 은총은 없어요.

그는 “불우이웃을‍ 도웁시다.”라고 말만 하죠. 이 모든 건 위선입니다. (네) 보여주기 위함이죠. 몇 가지 소위 『겸손한‍ 행동』을 하긴 했죠. 범죄자들의 발을 씻기고‍ 입 맞추는 등 그랬어요. (네) 쇼일 뿐이죠.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자신을 숭배하고‍ 자신을 성자이자 좋은‍ 사제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저 쇼입니다. 사랑이‍ 빠진 공허한 행동이죠. (네, 스승님)‍ 무엇을 하든‍ 사랑이 없으면‍ 공허한 몸짓일 뿐이에요. (네) (네)‍ 일종의 계산된 연기일‍ 뿐이죠, 연극처럼요. (네, 스승님)‍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취약해요. 신을 믿고‍ 예수를 믿기에‍ 이런 걸 못 봐요. 마치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 눈이 멀게 되어‍ 사랑하는 이, 흠모하는 이의‍ 결점을 보지 못하고‍ 나쁜 행실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요.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걸 보지만 정작‍ 본인은 못 보죠. (맞습니다, 스승님)‍ 그리고 그런 사실을‍ 말해주면 큰일 나요. 떠날 테니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도망칠 테니까요. (네, 스승님)‍ 그렇게 돼요. 영국 왕실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죠. 다들 알고 있을 거예요. 해리 왕자도 그랬어요. (네)‍ 왕실에서 이랬거든요. 『조금만 더 기다려라‍, 아직 모르잖니.‍ 여자친구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한다』‍ 해리 왕자는 안 좋아했죠. 그가 하는 식으로‍ 그녀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마찬가지로, 신과‍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신을 사랑합니다. (네, 스승님)‍ 자비로 충만하고 완벽한‍ 신의 이상형을 사랑해요. 예수는 희생된 성인이었죠. 신의 아들이요. 그들은 그런 이상적인‍ 사고와 그림, 이미지를‍ 너무나 사랑하다 보니‍ 사제들의 잘못한 일을‍ 보지 못해요.

그래서 소중한 자녀들을‍ 사제들에게 맡기죠. (네, 스승님)‍ 그러면 사제들한테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성폭행하고 죽일 기회가‍ 생기는 거예요. 그건 부모 탓도 아니고‍ 누구 탓도 아니고 악한‍ 소아성애사제들 탓이죠. 그리고 거기에 침묵하고‍ 눈감아 주는 교황이라면‍ 그도 역시 같아요. (네)‍ 침묵은 용인하는 거죠. (네, 스승님) 같은 거예요. 똑같이 사악해요. 그걸 공범이라고 하죠. (네, 스승님)‍ 우리 사회에선‍ 누가 살인을 할 때‍ 그걸 묵인하거나 도와주면‍ 그 사람 역시 공범이 되어‍ 감옥에 갇힙니다. 그렇지 않나요? (맞습니다) 그건 분명해요.

어떤 나라에서는‍ 아동을 성추행하면‍ 바로 사형하기도 해요. 그 사제들이 다른 이들보다 나은 게 있나요? (없습니다)‍ 그들도 온갖 고기를 먹어요. 온갖 술을 마시고요. (네)‍ 또 좋은 집에서 살아요. 가난한 이들의‍ 집보다 좋죠. 교회에는 방이 있어요. 사제들을 위한‍ 숙소가 있죠. (네)‍ 수백만의 가난한 이들‍ 집보다 좋아요. (네. 그렇습니다, 스승님)‍ 한편으론 『가난한 이들을‍ 도웁시다』라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피 묻은 사체, 도살된‍ 동물 주민들의 고기를‍ 입에 넣어요. (네, 스승님)‍ 그러니 가톨릭 사제들의‍ 좋은 점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들 사제 대다수는‍ 좋은 점이 전혀 없죠.

전에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네, 스승님)‍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그들을 공경하니까요. 그들은 그런 식으로‍ 믿는다고 여겼어요. 그래서 가능할 땐‍ 헌금도 냈어요. 어떤 사제들은 내게‍ 성체 밀떡을 계속 줬어요. 내가 헌금을 내면‍ 성체 밀떡을 주면서‍ 축복해주고 온갖 기도를‍ 해줬어요. 그럼 그냥 그걸 받으면서‍ 그를 기분 좋게 해줬어요. 그리고 다른 사제는‍ 이렇게 말했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래야 합니다』‍ 계속 그렇게 말하더군요. 다른 사제는…‍ 너무 많아요. 기억이 안 나요. 최근 돌아다닐 때 있었던‍ 몇 가지만 생각나네요.

한 사제는 이렇게 말했죠. “교회는 돈이 충분하니‍ 됐습니다. 아이티에 보내세요”‍ 지진이 발생한 때였어요. (네, 스승님)‍ 몇 년 전이죠. 2009년도인가 그래요. 그는 “아이티에‍ 보내세요”라고 했어요. 난 말했죠. “그렇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있거든요. 이걸 받으시고 그쪽에 보낼‍ 방법을 찾아주시겠어요? 지금 제 주변에는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없어서요”‍ 그러니까 받더군요. 일부 사제는 훌륭해요. (네) 다른 사제도 많았어요. 때론 자선함에 넣어요. (네, 스승님)‍ 때로는 거리에서‍ 그들을 만나면 예를‍ 갖추고 기부를 하죠. 공항 같은 데서요.

그 사제는‍ 병원에 있었어요. 병원 소속 사제거나‍ 요청이 있으면 병원에‍ 와서 기도해줬나 봐요. 내가 입원한 병원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었어요. 난 거기서 수술을 받았죠. (네, 스승님)‍ 위험천만한 수술이었죠. 거기서 우연히 그를 봤고‍ 그래서 헌금을 냈어요. 그랬더니 이러더군요. “교회에는 돈이 충분하니‍ 됐습니다” 이렇게 말했죠. “아이티에 기부하세요. 당장 필요로 하니까요”‍ 그는 아이티로 보내기로‍ 하고 내 헌금을 받았죠. 보냈을 거라 믿어요. (네)‍ 난 다른 사제들도 믿어요. 다른 나라의 출가자들도요. 고기를 먹긴 해도요. (네)‍

그래도 난 공경해요. 분별하지 않아요. 그들이 이상을 위해‍ 평생을 바쳤는데‍ 잘못 인도되었다면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죠. 그래서 난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보시해요. 그걸 입증할 영수증은‍ 없지만…‍ (스승님 말씀을 믿습니다)‍ 직접 본 사람이‍ 있을 때도 있어요. 때로‍ 누가 옆에 있으면‍ 주고 오라고 부탁하죠. 나한테 와서 감사를‍ 표하지 않도록요. 하지만 그들은 늘 내게‍ 달려와서 날 가리킵니다. 그러면 난 거기 서서‍ 그들이 머리를 만진다든지‍ 하면서 온갖 축복과‍ 기도를 해주는 걸‍ 참고 있어야 하죠. 난 그런 게 겁나요. (네)‍ 하지만 어쩌겠어요? (네)‍

때론 빨리 벗어나지만‍, 때로는 그럴 수 없어요. 공항에서는 그럴 수 없죠. 도망갈 수가 없어요. 줄을 서서 곧 이륙할‍ 비행기를 타야 해요. (네)‍ 그러니 도망을 못 가죠. (네)‍ 게다가 줄을 서 있다가‍ 갑자기 소지품을 들고‍ 급히 뛰어가면‍ 경찰이 수상하다고‍ 여길 테고요. (네, 맞습니다)‍ 사방에 카메라가‍ 있잖아요. (네)‍ 줄을 서고 있었고 탑승‍ 수속 차례가 다 됐는데‍ 어떻게 달아나겠어요? ‍짐가방과 핸드백, 캐리어를‍ 다 들고 말이에요. (네)‍ 그것들을 다 들고‍ 그렇게 도망가나요? 그렇게 할 생각은‍ 못 하겠죠? (네, 스승님)‍

그러니 거기 서서‍ 사람들 앞에서‍ 그런 무안한 상황을 참고 있어야 해요. (네)‍ 다른 사람들은 모르죠. 승려가 왜 갑자기 와서‍ 내 머리에 손을 얹고‍ 온갖 만트라나 경전 등‍ 그런 걸 읊조리는지를요. 꽤 오래 걸리죠. 그는 선의로 그렇게 해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 받아들여야죠. 그의 축복을요. 날 축복해주니‍ 나도 고마워요. 고맙지 않다는 게 아녜요. 다만 사람들이 다 보고‍ 있어서 좀 난처합니다. (네, 스승님)‍ 내가 청한 건 아니에요. 난 조건 없이 보시했어요. 부처님의 자비를 위해‍ (네, 스승님)‍ 출가자의 사랑과 이상, 단순한 삶, 단순하고‍ 거룩한 삶을 위해서요.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죠? 그 전에 무슨 얘기를 했죠? (원래는 원주민 아이들‍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너무 멀리 갔고요. 네, 지금 생각났어요. 모든 종교의 출가자와‍ 사제들을 공경한다고 했죠. 무슬림 사제들도요. 그럴 기회가 있다면요. 무슬림 물라, 즉 이슬람교‍ 교사나 출가인들을 보면요. 자이나교 사제, 시크교 사제‍ 그런 사람들을 모두‍ 공경했어요. (네, 스승님)‍ 최근에 그런 지옥 같은‍ 소식이 터지기 전까지는요. (네, 스승님)‍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깊이 들여다봤어요. 예수님의 거룩한 가르침과‍ 신성한 교회에요. 그건‍ 신의 사랑을 상징하죠. (네)‍ 인간을 위한 도덕 지침이죠. (네) 사회에서 지치고‍ 억눌린 자들의‍ 안식처이고요. 교회에서 안식을 찾고‍ 기도하며 평온과 평화를‍ 찾잖아요. (네, 스승님)‍ 교회는 사창가가 아니죠. 한데 그들이 교회를 사창가로 만들었어요. (네)‍ 사창가보다 더하죠. ‍사창가라 할 수도 없어요. 그들은 그곳을 무고한‍ 아이들을 죽이는‍ 도살장으로 만들었어요. (네, 스승님) 교회를 지옥으로 만들었죠. (오)

그게 맞죠. 그 아이에겐‍ 지옥이지 않겠어요? (맞습니다, 스승님)‍ 비대한 거구의 사제들에게‍ 짓눌린다면 그게 지옥이죠. (네) 피해 아동들에겐‍ 지옥이에요. (네, 스승님)‍ 내 말이 아니더라도‍ 그냥 그게 자신이라고‍ 상상해봐요. (세상에)‍ 그러면 그런 사제들을‍ 용서할 수 없겠죠. (네)‍

“Media report from Wall Street Journal-July 13, 2019/‍

Narrator (m):‍ 그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그 사람은 마이클‍ J. 풀리케어 신부였죠.

J.Pliska (m):‍ 그는 복사들을‍ 낚시 여행과 밤샘 파티에‍ 초대했었는데‍ 머물 수 있는 곳은‍ 신부의 방뿐이었어요. 거긴 신부의‍ 더블 침대뿐이었죠. 저는 그 중 제일 왜소했죠.

전 작은 아이였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요. 그는 91kg보다 더 나갔으니까요. 저는 44kg이었고요. 다 젖었었죠. 그가 내 위에 있었죠. 그가 내게서 내리기 전엔‍ 어디로 가지도 못했어요. 그러고 나면 난 침대에서‍ 기어 나와서 태아 자세로‍ 바닥에 웅크리고 누웠어요.”

“Media report from AMERICA with Jorge Ramos–Feb. 18, 2016‍/

Narrator (m):‍ 리타는 혼자서도‍ 고통을 참았어요.

Rita Miller (f):‍ 저는 십대 때, 한 사제에게‍ 성학대를 당했는데 나중에‍ 그가 다른 사제도 데려왔죠. 결국 7명의 사제들이‍ 저를 성학대했어요.”

상황을 이해하고 싶다면‍ 자신이 그 피해자라고‍ 상상해보면 돼요. (네) 아주 간단하죠. 그래서 내가 고통스럽죠. 상상이 되니까요. (네) 그걸 느끼니까요. 그 에너지가 대기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창공에 머물죠. (네, 스승님)‍ 남에게 무슨 잘못을 하든‍ 그 에너지가 남아 있어요. (네) 자신의 주위에도‍ 남아 있고요. 그래서 오라가 검고‍ 탁해요. (아)‍ 성자들처럼‍ 빛나지 않아요. 아무리 많은 사람이‍ 절을 하고‍ 여기저기 입을 맞춰도요. 그들은 성자가 아니에요. 사람들은 오라를 볼 수‍ 있어요. 후광, 알죠? (네, 스승님)‍

여러분을 둘러싼 후광은‍ 밝아야 해요. (네)‍ 다채롭거나 흰빛이거나‍ 금빛, 아주 밝아야 해요. 어두워서는 안 돼요. (네, 스승님)‍ 특히 사제나 출가자들은요. (네) 그런 빛이 없으면‍ 행운을 빌게요. 지옥에 갈 테니까요. 사회를 위해 하는 일‍ 없이 그냥 먹고 입고‍ 쓰고 차를 몰고‍ 다니면요. (네, 스승님)‍ 사회에 큰 빚을 지게 돼요. 부지런히 수행하지 않고‍ 고결하고 신실하게‍ 수행하지 않으면‍ 이 모든 빚을 지게 돼요.

그러면 그 빚을 갚기 위해‍ 거듭 환생해서‍ 노예 같은 이가 되거나‍ 지옥에 가야 해요. 죄의 경중에 달렸죠. (네, 스승님)‍ 아주 무서운 일이죠. 하지만 그런 사제들은‍ 너무 편하게 지내서‍ 기억하지 못해요. 이해하지 못해요. 예수의 희생으로 자신들이‍ 죄사함 받았다 여길 뿐이죠. 아니에요, 예수님은‍ 살았을 때 그를 따랐던‍ 제자들과 친척과 친구들, 직접 만났던 이들의‍ 죄만을 씻어줬어요. (네, 스승님)‍ 하지만 스승이 가고 나면, 스승이 떠나고 나면‍ 그런 축복은 없어요. 그런 은총은 없어요. (네, 스승님)‍ 다른 스승들이 해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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