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번째 주제는 아셈보후(조로아스터교 기도문)를 한 번 암송할 때 그 공덕이 열 번을 암송한 것과 같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아셈보후를 한번 암송할 때 그 공덕이 백 번을 암송한 것과 같을 때가 있다. 한 번을 암송할 때 그 공덕이 천 번을 암송하는 것과 같을 때가 있다. 아셈보후를 한 번 암송하는 공덕이 만 번을 암송한 것과 같을 때도 있다. 아셈보후를 한 번 암송하는 공덕이 이 세상과 저세상의 가치만큼 될 때가 있다.”
“여든한 번째 주제는 반드시 행할 모든 의무와 선행은 그날 안에 완수하고 다음날로 미루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대에게 준 이 모든 위대함을 가지고 있는 자라투스트라여! 나는 그대를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모든 선행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자기 영혼의 계획을 자기 손으로 성취하라」는 계율을 정해준다. 아직은 젊다고 자랑하지 말라. 그대가 「다음에 이걸 할 거야」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다음 생에 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은 살날이 하루만 남았으며 오십 년 동안의 일을 앞에 두고 죽게 되었다.”
그러므로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도록 힘써라. 왜냐하면 사악하고 부도덕한 아리만이 이 문제를 각각 「천천히」와 「나중에」라는 이름의 두 마귀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 두 마귀는 단결하여 사람에게 힘을 발휘하고 애써서 그의 의무를 미루게 한다. 다가오는 모든 의무와 선행에 대해 「천천히」라는 이름의 마귀는 이렇게 속삭인다. 「그대는 오래 살 것이고 이 일을 언제든 할 수 있다」 「나중에」라는 이름의 악마도 말한다. 「지금은 미뤄 두게, 이 일을 나중에 할 수 있다네」 이 두 악마가 단결하여 죽음이 올 때까지 영혼이 자기 의무를 행하지 못하게 한다. 모든 의무를 뒤로 미뤄두기에 후회하고 참회해야 한다. 의무와 선행의 이로움을 얻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