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밖의 쓰레기 청소부나 경비원들의 일이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위험한 직업이에요. 쓰레기 청소부의 경우, 경찰이나 소방관보다 사망률이 높습니다. 몇 배나 높아요. 어떤 쓰레기는 위험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폭발하거나 그들을 오염시킬 수 있으니까요. […] 근데 우린 그걸 당연시하죠. 『그는 청소부니까 당연히 쓰레기를 치워야지』 쓰레기 청소부가 없으면 우리는 오염될 거예요. 냄새가 진동하고 우리 집에 쥐와 세균이 득실거릴 겁니다. […]
난 정말 내 집에서 수많은 에고와 장애를 처리해야 해요. 그게 사람을 공격하는 최악의 것이죠. 그 사람들을 신뢰하니까 가족처럼 여기게 됩니다. 오랫동안, 수십 년간 함께 지냈으면 이젠 성장했을 법도 한데 아녜요. 일부는 안 그래요. 아주 작은 일조차 말을 안 듣고 협조 안 해요. 사랑이 없어요. 지금 우리는 이미 이 체계가 자리를 잡았고 내겐 다른 사람이 없으니 난 그냥 계속 이 사람들을 쓰는 수밖에 없어요. 허나 난 아주아주 슬퍼요. 수없이 웁니다. 난 그들에게 말했어요. 『보세요. 바깥사람들은 힘들게 일해요. 그들은 뙤약볕에서 일하고 손이 펴지지도 않는 영하의 날씨에 일합니다. 캐나다 같은 곳이나 알래스카에서요. 엄동설한에도 밖에 나가 전기를 고쳐야 합니다. 때론 아주 위험한 고압 전봇대를 올라가야 하고 뙤약볕 아래서 도로나 다리를 보수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을 해야 해요』 물론 그들은 그 일로 돈을 벌지만 우린 그들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죠.
작업자들이 내 집에 일하러 오면 내가 명상하는 작은 오두막을 고치는 일이라도 난 그들을 왕처럼 대접하죠. 그들에게 빵을 구워주고 『일을 참 잘했다』고 말해주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들이 필요할 때마다 차를 타 주며 그들에게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줍니다. 그들의 기술과 헌신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이죠. 청소부들의 경우, 그들을 크리스마스에 마주칠 수 있으면 비건 케이크와 차와 많은 음료와 함께 새해 복돈을 줍니다. 때로 밖에서 그들과 마주치게 되면 내 차 안에 뭐가 있든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건넵니다. 인부들에게요… 어떤 조수가 내게 말했죠. 『그러실 필요 없어요. 왜 그들에게 케이크를 구워주시죠?』 난 말했죠. 『그들은 사회의 중추예요. 그들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죠』 여러분에게 수백만 달러가 있어도 전기가 나갔을 때 고쳐줄 사람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럼 엄동설한에 어떻게 할 건데요? 수백만 달러 돈을 태워 몸을 녹일 건가요?
저 밖의 쓰레기 청소부나 경비원들의 일이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위험한 직업이에요. 쓰레기 청소부의 경우, 경찰이나 소방관보다 사망률이 높습니다. 몇 배나 높아요. 어떤 쓰레기는 위험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폭발하거나 그들을 오염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들이 죽는… 사망률은 경찰이나 소방관보다 높습니다. 상상이 되나요? 근데 우린 그걸 당연시하죠. 『그는 청소부니까 당연히 쓰레기를 치워야지』 쓰레기 청소부가 없으면 우리는 오염될 거예요. 냄새가 진동하고 우리 집에 쥐와 세균이 득실거릴 겁니다. 그럼 병에 걸려서 아프거나 죽겠죠. 그러니 난 여러분이 밖에 나갈 때마다 혹은 집에 누군가가 일하러 오거나 청소부가 보이면 최소한 존중해 주길 바랍니다. 알겠어요? 사랑과 감사를 전하세요. 그저 미소 지으며 말하세요. 『좋은 일을 해줘서 감사해요』 그들을 생각하면 난 그저 울고 싶어요. 그들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사실 그들은 사회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영어 교사는 없어도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죠. 내가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를 하는 것처럼요. 『이거요』 『아뇨, 아뇨. 여기요. 여기요. 네, 네, 네』 『여기요. 네, 네, 네』 『네 네 네!』 저기요. 배우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무튼 왜 말을 많이 해야 하나요? 평화 회담을 더 많이 할수록 전쟁이 더 많아집니다. 전쟁이 많으니 회담도 많이 하지만 여전히 전쟁은 계속 일어나죠. 하지만 건축을 하거나 도로를 포장하는 인부, 집 짓는 인부, 수질관리자, 우물 파는 사람, 전기기사, 쓰레기 청소부 같은 일꾼들이 없다면 우리는 끝입니다.
요즘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발전됐으니까요. 옛날에는 지금처럼 사람이 너무 많지도 않았고 많이 먹지도 않았으며 지금처럼 오래 보관하려고 전부 다 비닐로 포장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쓰레기 청소부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없으면 우린 끝입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자초한 거예요. 쓰레기 청소부가 없으면 우린 죽을 겁니다. 그러니 그들을 보면 존경을 표하세요.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받는 사람들도요.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간혹 통행료를 내잖아요? 그들은 종일 거기 서서 모든 공해를 들이마시죠. 그들에게도 감사해야 해요. 게다가 그들은 여러분에게 늘 친절합니다. 차가 통과할 때마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하죠. 또는 『좋은 아침이에요』 『좋은 밤 되세요』라고 하거나요. 그래서 나는 차에 뭐라도 있으면 항상 그들에게 큰 존중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것들을 건네곤 하죠.
그럼 그들은 아주 기뻐해요. 주스 한 병이나 비건 초콜릿이나 비건 과자 때문이 아니죠. 또 이 점도 확실히 알려주죠. 『동물주민 성분이 없는 비건이에요』 물건 때문이 아니에요. 그들은 살 수 있어요. 급여를 받으니 그렇게 가난하진 않거든요. 내가 그들의 일을 인정해 주니 기뻐하는 거죠. 종일 앉아서 표를 끊어서 내주는 일을 하잖아요. 다른 재미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누군가가 사랑을 가득 담아서 고마워하면 당연히 그들은 기뻐합니다. 그것도 베푸는 거죠. 꼭 돈을 줘야 하는 건 아니에요. 차에 줄 게 없으면 그냥 고맙다고 말하면 됩니다.
때로 슈퍼마켓에 가면 계산대 직원이 있잖아요? 그녀는 종일 그 일을 하며 온갖 무거운 걸 하나씩 받아 올립니다. 그렇게 1시간 일하고 손이 어떤지 느껴보세요. 팔이 어떻게 되는지 보세요. 딱 1시간만 해보세요. 그녀는 하루에 8시간씩 그 일을 합니다. 더 오래 할 때도 있고요. 정말 지치죠. 알겠어요? 난 늘 팁을 좀 주려고 해요. 그들이 받으면 좋고 때로 그들이 받지 않고 『금지되어 있다』고 하면 난 도로 가져가지만 『정말 감사한다』고 인사하죠. 그럼 그들은 내 돈을 받진 않아도 아주 기뻐합니다. 정말 기뻐하며 내게 아주 고마워해요. 내가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준다는 걸 아니까요. 또 때론 그들의 팔을 잡고선 이렇게 말합니다. 『아, 훌륭해요. 팔이 정말 수고 많네요』 그럼 그들은 정말 좋아하죠. 때로는 그들에게 팁을 주며 이렇게 말하죠. 『오일을 좀 사서 팔에 바르세요. 아니면 따뜻한 물에 약을 좀 풀어서 발을 담그세요』 그럼 그들은 기뻐하죠.
때로는 돈을 주지 않아요. 어떤 슈퍼마켓의 경우는 엄격하다는 걸 아니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죠. 그럼 그들에게 이렇게 묻곤 해요. 『오늘은 팔이 좀 어때요? 오늘은 몇 천 킬로그램을 들어 올렸나요?』 그저 내가 그들의 입장을 공감하고 그들의 일을 이해한다는 걸 느끼도록요. 난 절대 그들에게 감사하는 걸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아니면 실없는 소리를 좀 해서 그들을 웃게 하거나 돈을 조금 주거나 혹은 가게에서 뭔가를 사서 그들에게 줍니다. 『이건 계산한 거예요. 훌륭한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아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하네요』 등등이요. 그럼 그들은 『아니에요. 받을 수 없어요』 하는데 난 말하죠. 『내가 사장님께 말할게요』 그럼 괜찮아요. 일 잘하는 걸 알아봐 주면 사장도 아주 좋아하죠. 『훌륭한 직원을 뒀군요』 하면 사장도 좋아해요. 그러면 둘 다 기뻐합니다. 사장은 돈을 받진 않지만 칭찬은 좋아합니다. 아주 사랑스러워요.
그런 식으로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베푸는 거죠. 다른 사람들의 친절에 감사하기 위해 꼭 돈을 써야 하는 건 아니죠.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좋은 나라에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아주 안전한 집과 좋은 차, 멋진 도로, 훌륭한 법과 질서가 있는 것에 감사하세요. 늘 감사하도록 하세요. 난 동굴에서 살아도 정말 감사히 여겨요. 동굴을 좋아하니까요. 이따금 한 번씩 그 동굴을 주신 신께 감사드려요. 그 동굴을 짓도록 사람들을 보내주신 것도 감사하죠. 대만(포모사)에서는 물론 출가승들과 함께 지었지만 외국에서는 외부 사람들이 지어줬거든요. 우리는 가진 것에 항상 감사해야 해요. 늘 불평만 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정말이지, 어떤 사람들은 늘 불평만 하죠. 오늘 하고 싶었던 말은, 여기 사는 이들에게도 감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잠시 와 있으면서 여러분을 위해 이 모든 걸 준비했죠. 음식을 준비하고 식료품을 사고 집을 청소했어요. 내가 시키긴 했지만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난 뒷담화는 하지 않아요. (네 스승님)
지난주에 와서 방들을 살폈더니 냄새가 고약했어요. 곰팡이가 피었거든요. 깨끗이 청소하지 않은데다 잘 환기시키지 않아서요. 난 말했죠. 『지금 모든 방을 청소하고 필요 없는 것들은 전부 내다 버리거나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주세요. 제자들을 위해 방을 비워두세요』 여기서 살고 있는 한 장주가 내게 말했어요. 『사람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난 말했죠. 『뭐라고요? 대체 이곳에 몇 명을 더 데려오고 싶은 거죠?』 여기에 10명쯤 있었어요. 맞죠? 아니면 6명? (6명이요) 남자만 6명이었죠? (여자 셋, 남자 셋이요) 그래요? (네) 좋아요. 작은 센터치곤 많은 거잖아요. 그래서 난 그들에게 말했죠. 내가 학생이었을 때 나는 부모님께 늘 용돈을 받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일을 해야 했죠. 난 호텔에서 일했어요. 때로는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기도 했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안내하는 일을 하기도 했으며 또 때로는 식당에서 화장실 청소하는 일을 하기도 했어요. 간혹 호텔에서 일할 때는 객실 청소를 했죠.
호텔에서 일하면 매일… 1성급뿐만 아니고 4성급, 3성급 호텔에서도 일했는데 때로는 매일 객실 20칸을 청소해야 했죠. 손님이 얼마나 드나드는지에 따라서요. 최고급 호텔이라면 늘 회의와 세미나가 있어 사람이 많습니다. 더 오래되고 더 큰 호텔일수록 더 오래 일해야 하고 때론 하루에 객실 40칸을 청소해야 하죠. 이렇게 대충 하는 게 아녜요. 반짝거리게 해야 해요. 손님을 처음 맞는 것처럼 먼지 한 점 없어야 하죠. 또는 오래된 손님, 장기 투숙 손님이라도 화장실과 욕실을 청소해 줘야 합니다. 벽에 얼굴이 비치도록 모든 게 아주 반짝반짝 깨끗해야 하죠. 매일 객실 40칸을 8시간 만에 끝내야 해요.
그래서 난 말했죠… 장주 2명이 여기서 충분히 오래 지냈거든요. 『여러분은 다 청소할 수 있어요. 여기는 기껏해야 방이 30칸뿐이잖아요』 내 방과 사무실, 예비실 등을 포함해서요. 그러니 두 사람이 하루에 방 두세 칸씩 청소하면 됩니다. 두세 칸만요. 몇 번 쓸고 닦은 다음 환기를 시키면 되죠. 전혀 문제가 안 돼요. 돌아가면서 하면 됩니다. 내일은 다른 두세 칸을 청소하고 다음 주에는 다른 방들을 또 청소하는 거죠. 교대로요. 그럼 전혀 문제없죠. 그러고도 먹고 명상하고 자고 어울릴 시간이 충분합니다. 남들이 하루에 객실 40칸과 모든 걸 청소할 수 있다면요. 그러니까, 시트를 갈고 욕실에 윤을 내고 변기를 닦고 하면서요. 모든 걸 새것처럼요… 우리가 집에서 하는 식으로 매일 대충 하고 일주일에 한번 대청소를 하듯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호텔은 완벽해야 하죠. 특히 최고급 호텔은요. 4성급, 5성급이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 여기에 사람이 부족하다곤 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