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엔네아드, 제1편 우주와 천계에 관하여 6장
『이제 우리는 불이 천상의 영역에 존재하는 유일한 요소인지,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어떤 물질에 재생의 필요성이 있는지 생각할 수 있다.
티마이오스는 만물의 물질적 틀이 가시성을 위해 주로 흙과 불로 구성되며, 견고함을 위해 흙으로 구성된다고 선언했으며, 별은 주로 불로 구성돼야 하지만, 견고하니 하나로 구성되진 않는다고 추론했다. 그것은 어쩌면 사실일 것이다. 플라톤은 모든 현상을 보고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사실, 우리의 인지에 의하면 별을 보고 그것에서 빛의 인상을 얻으니 별은 전적으로 혹은 대부분이 불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논리적 고찰로 보면 견고함은 흙 물질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으니 별도 흙을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다른 원소들은 어떤 자리를 차지할까? 그렇게 거대한 화염 속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리고 공기가 있다면, 그것은 끊임없이 불로 변할 것이다. [티마이오스와 함께; 논리적 진실로서] 서로 극단으로 서 있는 두 개의 독립체가 그 응집성을 위해 두 개의 매개체가 필요한 것을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이것이 물질체와 관련하여 유효한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물론, 물과 흙은 그러한 매개체 없이도 섞일 수 있다. 매개체가 이미 흙과 물에 존재한다고 반대하는 것은 타당해 보일 수 있지만; 가능한 대답은 「그렇다, 하지만 그 양극의 응집성에 필요한 만남의 대리자로는 아니다」 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양극의 응집성은 각각이 모든 매개체를 소유함으로써 생성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불이 흙의 가시성에 필요하고 또한 흙이 불의 견고함에 필요하다는 것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이 원리에 의하면 어떤 것도 그 자체의 본질적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모든 것은 혼합이며, 그 이름은 단지 지배적인 구성 요소를 나타내는 것일 뿐이다. 〔…〕
물인 금은 흙이 아니라 밀도나 응고에 의해 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마찬가지로 불은 그 안에 영혼이 있으며 영혼의 힘으로 스스로를 응고할 수 있다; 천상인들 사이에 불로 된 살아있는 존재들이 있다.
하지만 결론으로, 우리는 모든 원소가 모든 생명체의 구성에 들어간다는 가르침을 버려야 하는가? 이 행성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진흙을 하늘로 올리는 것은 자연과 자연이 정한 법칙에 어긋난다: 또한 그 과정에서 흙의 몸을 따라 움직이는 가장 빠른 회로를 생각하기도 어렵고, 그런 물질은 천상 불의 화려함과 흰 반짝임에 도움이 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