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가 다 달라요. 여러분을 대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대하라 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부드럽게 대하면 기뻐하고 내가 남을 그렇게 대하지 않아도 그를 위해 기뻐하세요. 나쁜 업이 나한테 오는 거니까요. 다른 사람을 꾸짖는 게 뭐가 좋겠어요? 내가 왜 그래야 하겠어요? 주름만 늘어나고 빨리 늙는데요. 사랑을 위한 또 다른 희생이죠. […] 여러분에게 다정하면 좋고 그를 거칠게 다루면 나쁘다 여기는 거죠. 아니에요. 둘 다 좋은 거예요. 거친 게 더 좋을 수도 있죠. 그에게 필요하고 그녀에게 필요하니까요. […]
난 이곳을 찾기 전에도 프랑스에서 오래 살았죠. 계속 살았던 건 아니지만 여러분이 선행사에 오기 전까진 문제없었죠. 그런데 그 후로는 신문과 이웃들, 모든 이들, 경찰이 내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어요. 그들은 내 집을 완전히 뒤집어 놨어요. 집 위로 헬리콥터를 띄우고 우리 머리에 총을 겨누고 강제로 문을 열게 하고… 모든 사람을 겁주고 내 새주민들을 겁주고 아프게 만들었죠. 모두의 심리가 불안해졌어요. 지금까지도 난 무서워요. 헬리콥터가 저공비행하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박동이 빨라지죠. 그럼 바로 명상을 하거나 뭔 일인지 알아봐야 하지만 때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무슨 일인지 알아볼 수도 없어요. 그래서 무슨 일인지, 경찰이 왜 와 있는지 알아보라고 사람을 보내면 그들은 다시 돌아와 보고하지도 않아요. 그러면 난 겁먹은 채 계속 앉아 있어야 하죠. 내 집에서든 여기서든 밖에서 말소리가 들릴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혹시 경찰이 또 왔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니 여러분이 무섭다면 나도 그래요. 난 여러분보다 더 무서워요. 난 혼자이고 특별한 사람이니까요. 내가 특별하다는 게 아니라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는 거죠. 난 더 취약한 상태인데 아무 보호도 못 받아요. 집이나 여기나 길에서요. 경찰이 여러분 집에 와도 아무 문제 없죠. 여러분은 평범하니까요. 여러분은 길에서 사고가 나도 문제없죠. 보험 서류만 작성하면 괜찮죠. 하지만 내게 일이 생기면 상황이 달라요. 난 집에서도 낮에는 밖에 나갈 엄두를 못 내요.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요. 밤엔 불을 켤 수도 없고요. 오래 켜놓지 못하고 불을 켜도 안전한지 아닌지 확인하고 나서야 켭니다. 내 삶이 이해돼요? 무서운 사람들, 여러분들 때문이죠.
근데 고작 내가 그들에게 필요한 몇 마디를 했다고 이래요? 여러분 집에 아이들이 있죠. 어떤 아이들은 부드럽게 말해도 말을 듣지만 어떤 아이들은 고함을 쳐야만 하죠. 안 그래요? 부부간에도 그렇고요. 때론 서로 상냥하게 말해도 이해하지만 때론 소리를 질러야 하죠. 안 그래요?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별 상관이 없지만 다시 생각해 보세요. 모든 제자가 다 같진 않죠. 업도 다르고 등급도 다르고 내면의 욕구도 달라요. 일부는 혼나는 걸 좋아해요. 여러분은 이해 안 되겠지만, 그들은 야단쳐 달라고 해요. 때로 난 그냥 웃죠. 『지금은 그럴 수 없어요. 먼저 잘못을 해요, 그러면 야단쳐 줄게요』 여러분이 원한다고 즉석에서 혼낼 순 없잖아요. 『주문형 꾸지람』이죠. 언젠가는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할지도 모르죠.
이 세상은 정말 거꾸로 됐어요. 모든 것이… 여러분은 검은 것을 희다고 하고 흰 것을 검다고 해요. 어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꾸지람을 들을 필요가 있어요. 내면의 죄책감 때문에요. 이번 생이나 전생에 나에게나 딴 사람에게 잘못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면으로 죄책감을 느껴요. 양심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런 식으로 취급받길 원하는 겁니다. 모든 이가 다 달라요. 여러분을 대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대하라 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부드럽게 대하면 기뻐하고 내가 남을 그렇게 대하지 않아도 그를 위해 기뻐하세요. 나쁜 업이 나한테 오는 거니까요. 다른 사람을 꾸짖는 게 뭐가 좋겠어요? 내가 왜 그래야 하겠어요? 주름만 늘어나고 빨리 늙는데요. 사랑을 위한 또 다른 희생이죠.
그런데 도리어 여러분은 무서워하죠. 스승은 늘 부드럽고 다정해야 한다며 속으로 비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서워하는 거죠. 내가 여러분을 대하는 방식을 분별해서 그래요. 여러분에게 다정하면 좋고 그를 거칠게 다루면 나쁘다 여기는 거죠. 아니에요. 둘 다 좋은 거예요. 거친 게 더 좋을 수도 있죠. 그에게 필요하고 그녀에게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물론 그녀는 그걸 고백하지 않겠죠. 아니면 그걸 깨닫지도 못할 테죠. 난 이 방에 한두 사람과 있는 게 아녜요. 수백 명, 때론 수천 명과 함께 있는데 내가 그들을 특별 취급하니 그들은 운이 좋은 거예요. 난 사실 그럴 필요 없죠.
난 집에서도 무서워요. 때론 그 사람, 내 조수의 전생 악업 때문에요. 이를테면 그들은 전생에 날 여러 번 살해했거나 내게 나쁜 짓을 많이 저지르려고 했어요. 나를 노예 시장에 팔고 추행하려고 하는 등 온갖 짓을 저질렀죠. 난 그런 사람들을 잇따라 내 곁에 두고 지내야 해요. 때론 정말 무서워요. 내가 그 얘기 해줬죠? 안 해줬어요? (하셨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동굴 문을 잠그고 견공 허미트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했어요. 『오늘 밤 누가 오든 나를 지켜줘야 해, 누구든 간에』 내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내 견공에게 그렇게 말했죠. 허미트가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들에게 너무 길들여질까 봐 걱정돼서요. 그가 이해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됐죠. 그래서 미리 말해둬야 했어요. 물론 나도 내 집 문을 잠가요. 지금도 그렇게 합니다.
난 전생의 살인자, 전생의 추행범, 전생의 온갖 인연들과 살아야 해요. 종일 무서워요. 여러분은 여기서 내가 누구에게 소리 지르는 몇 분간만 무섭지만 난 매일같이 24시간 내내 무서워요. 그게 여러분과 함께하고 여러분을 입문시키기 위해 내가 치러야 하는 대가이죠. 여러분뿐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서요. 내가 겪어야 할 고통이 있어요. 난 가능한 만큼 그걸 받아들이지만, 그렇다고 무섭지 않은 건 아니에요. 전생에 겪었던 일과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때론 또 일어날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주 실감 나게요! 그래서 문을 잠그고 견공에게 보호해 달라고 했던 거예요. 혹은 문을 꼭 잠그고 나 혼자 있기도 하죠. 이런 모든 상황에서도 난 명상하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보러 와야 해요. 모든 걸 말해줄 순 없어요. 하나 내 일은 별로 즐거운 게 아녜요. 그러니 제발 더 악화시키지 마세요. 내 일을 하게 해주세요. 내가 여러분 집에 가서 여러분의 자녀들을 어떻게 대하라고 말하지 않듯이요. 알겠어요? (네) 한 번 더 말하지만 겉모습을 보지 말고 내면의 것을 보세요. 먼저 자기 내면을 보세요. 그럼 인간의 본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거예요.
이번 생에는 심지어 제자가 나를 때리기까지 했어요! 불과 몇 년 전, 내 집에서요. 난 그를 믿었거든요. 그가 선하다고 믿었죠. 당시에 난 사람들을 불러서 창문을 깨고 나를 구해달라고 해야 했죠. 난 이유가 뭐냐고 했죠.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요. 내가 뭘 어쨌냐고 물었죠.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죠. 어떤 이들은 그래요. 입문자들조차 때로는 동기가 같지 않아요. 그냥 예를 하나 든 거예요. 그리 오래된 일도 아녜요. 산증인들도 있어요. 내 말을 못 믿겠으면 타이난(대만(포모사) 도시)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단체 명상 중이었어요. 다행이죠. 나 혼자였다면 죽었거나 심하게 다쳤을 거예요. 내가 비명을 질렀기 때문에 호법이 창문을 깨고 들어왔어요. 그가 들어와서 문을 잠갔거든요.
어떤 이들은 정말 미쳤어요. 때로 그들은 몰래 접근해요. 그런 사람들은 입문을 권유받고 그게 좋을 것 같아서 입문을 한 경우죠.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한번 해보자는 식인 거죠. 꼭 신을 원해서 오는 건 아녜요. 하지만 난 그들을 다 걸러 낼 수가 없어요. 전에는 어디든 가서 대중 강연을 했고 모든 이에게 입문의 기회를 주겠다고 서원했으니까요. 난 차별하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편견을 갖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신을 찾으러 오지 않고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오죠. 이미 말한 적이 있지만 어떤 입문자는 내게 20만 유로인가, 그렇게 현금을 요구하기도 했죠. 그래서 나는 『날 죽여요. 난 지금 돈이 없어요』 했죠. 그렇긴 해도 그 후에 난 그에게 전화해서 물었죠. 『괜찮아요? 이제 기분이 좀 나아졌나요?』 그는 미안하다고 했어요. 화장실에서 날 죽이려 했던 사람도 나중에 사과를 했죠. 그는 사과를 하러 홍콩까지 왔지만 난 그를 만나지 않았어요. 난 『그래요, 알겠어요』 했죠. 그는 날 만나고 싶어 했지만 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죠. 예를 들면 그래요. 그에게 화난 게 아니에요. 그게 진짜 무서웠던 거죠. 내가 성질을 내는 게 아니죠. 진짜 화를 내는 게 아녜요. 그건 그저 다른 식의 친절입니다.
여러분은 뭐가 친절이고 아닌 건지에 대해 선입견이 너무 많아요. 난 여러분을 위해 뭐든 해요. 좋아 보이지 않더라도 그렇게 합니다. 아니면 좋은 역할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미소 짓는 다정한 스승 노릇이요. 언제나 그런 역할만 하고 다른 역할은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럼 나나 여러분은 어떻게 되겠어요? 내가 늘 미소만 짓고 늘 같은 식으로 반응하고 모두에게 똑같이 해줄까요? 내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뇨) 여러분이 그렇다면 나는 그럴 수 있어요. (아닙니다) 내가 연기할 수 있다는 걸 알죠? (네) 식은 죽 먹기죠. 난 멋지게 연기할 수 있어요. 전혀 문제없어요. 그러니, 내가 늘 상냥하게 연기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난 연기를 싫어해요. 꼭 필요할 때만 그러죠. 우리 사이에 진실성이 있어야 하잖아요? (네) 어쨌든 이 사람들에겐 그게 필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