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도 인간이 가진 걸 갖고 있지 않아요. 신께서 인간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다수의 천사들이 시기하면서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요. 그래서 신께서 벌하시며 낮은 존재가 되게 했죠. 허나 그들도 신께서 만드신 존재였기에 그들에게도 신의 힘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신들의 힘을 부정적 방식으로 남용하며 인간들을 괴로운 상황과 힘겨운 상황에 처하게 하고 어려운 시험대에 많이 오르게 했어요. 인간은 이미 신의 형상대로 태어났기 때문에 신의 힘이 좀 적더라도 여전히 천사들보단 강해요. 이 모든 신의 힘이 다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인간은 훈련도 없이, 앞으로 펼쳐질 힘든 삶에 대한 준비도 별로 없이 물질 세계로 보내졌어요. 아마 천국에서 훈련도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얘기는 들었을 거예요. 이 육신이란 옷 안으로 뛰어들기 전에요. 그러곤 잊어버렸죠. 온갖 상황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얘기를 듣고 가르침을 받았지만 육신이란 옷 안으로 뛰어들어 갔을 때 잊어버렸어요. 우리 안에 크나큰 힘을 물려받기는 했지만요. 알다시피, 잊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지금은 의구심을 갖죠. 우리가 신의 형상대로 빚어졌다는데 왜 우리는 신과 다를까? 우린 보잘것없고, 많이 힘겨워하고, 약하고, 무지하고, 다른 건 별로 아는 게 없죠. 그저 살아남고 생계를 이으려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 물질 세계밖에 몰라요. 알다시피, 우리에게 어느 정도는 창조력이 있어도 그걸 당연시 여기죠. 가령 아이를 만들 수 있고 지성이 있어서 황무지를 비옥한 밭으로 바꿔서 주위 사람들에게 음식과 영양을 제공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그렇죠. 이런저런 최첨단 기술을 발명하고요. 비행기와 자동차, 달에 가는 우주선,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 등, 예를 들면요. 마치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수천 킬로 떨어진 곳에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전화도 있고요. 그런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이 작은 육신 안에는 훨씬 더 많은 게 있어요. 대다수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죠.
천국에서 말하길 지금까지 이 육신 내의 경이로운 능력을 전부 다 찾아낸 사람은 없다더군요. 나도 최근까지는 그걸 잘 알지 못했어요. 이번에 새로 발견한 거죠. 누구든 이 행성에 오면 계속 배우게 될 거예요. 상황이 요구하는 한, 우리는 이 보잘것없는 육신 안에 숨겨진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미 잘 알려진 몇몇 간단한 자세로 육신을 이용하는 방법을 여러분이 알 수 있도록 몇 가지 예를 들었죠. 그건 아마 어떤 지혜로운 스승이 고대에 발견한 것들이 전해진 것이겠죠. 그것 말고도 이 육신 안에는 더 많은 게 있지만 그걸 다 쓸 시간도 없어요. 가령 내가 오늘 어떤 걸 쓰기로 택해야 하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써야 할지부터 봐야겠죠. 몸의 힘 일부는… 그건 몸이 아니에요. 그 힘은 몸 안에 숨겨진 거죠. 가령 전기가 전선 안에 숨겨져 있듯이요. 예를 들면 그래요.
게다가, 가령, 단순한 컴퓨터조차도, 그 안에 아주 많은 앱이 있고 정보가 있고 그런 게 많이 있어서 때론 컴퓨터 주인도 그 모든 걸 쓰는 방법을 알지 못하죠. 컴퓨터 같은 장치를 예로 들면 육신에 대해 이해하기 더 쉬울 거예요. 육신은 도구 같은 건데 그 안에 유용한 정보들이 수없이 많지만 대다수 사람은 아직 몰라요. 워낙 방대해서 별다른 일도 하지 않고 평생을 거기에 바친다 해도 그걸 다 찾아낼 순 없어요. 하지만 신께서 주시죠. 적어도 내가 필요한 건 주십니다. 그뿐이에요. 난 다 안 써도 돼요. 시간이 있다면 쓸 순 있죠. 하지만 난 대개 바쁘잖아요.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것만 고르면 돼요. 다른 방법이 없을 때만요.
가령, 여러분이 몸에 숨겨진 이 모든 힘을 찾아낸다면, 손가락 끝이나 발가락, 머리카락 등, 몸의 구석구석에서 그 힘을 찾아내서 자기 자신이나 가족, 두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쓴다면 천국에서 사는 기분이 들 거예요. 적어도 천국 같겠죠. 가장 높은 천국은 아니라도 사는 게 편안하고 순탄하고 행복하고 걱정이 없겠죠. 하지만 규모가 더 큰 다수의 집단을 위해 쓴다면 그 힘을 다 다룰 순 없을 거예요.
한 예로, 이미 말했듯이, 앉을 때는 결가부좌를 하고 엄지와 검지를 맞닿게 한 뒤 다른 손가락들은 쫙 펴서 앞으로 향하면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어요. 원한다면 언제든요. 그럼 괴롭거나 가슴 아픈 상황에서도 차분해질 수 있어요. 그건 자신만을 위한 거죠. 이런 도구는 자신을 위해 써도 돼요. 하지만 밝힐 수 없는 다른 것들도 있어요. 언젠간 가능할 수도요. 어쩌면 훗날에요.
이 세상이 좋아지고, 인간의 마음이 더 순수해지고, 인간들이 더 자비롭고 자애로운 삶을 살고, 자신을 사랑하듯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면, 아마 신께서 우리 작은 육신 안에 숨겨진 비밀을 더 밝혀도 된다고 허락하실 거예요. 아직은 아니지만요. 그 엄청난 힘을 다룰 만큼 순수하지 않으면 그 자신을 해칠 수 있어요. 물론 자신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여러 힘들이 나오게 할 더 많은 자세들이 있어요. 하지만 꼭 세상 전체를 이롭게 하는 건 아니에요. 한번에 조금씩 쓰면 이 세상을 어느 정도 도울 순 있어요. 그러니 세상을 돕는 데는 시간이 걸리죠. 자신이나 가족 몇몇이 아니라 더 많은 수의 사람을 도울 때는요.
자신의 몸에 숨겨진 이 힘을 찾아낸다면, 신이 성경에서 하신 말씀을 믿게 될 거예요. 신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여러분을 만들었다고, 신의 형상대로 인류를 만들었다고 한 말이요. 세상에, 자신에게 신의 힘이 복제되어 있다고 생각해 봐요. 얼마나 굉장하겠어요?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눈멀고 귀먹은 벙어리예요. 환상의 마야, 인간을 압도하는 이 세상 환상의 힘 때문이죠. 타락천사들이 가진 힘이죠. 전에 신께서는 그들에게 큰 힘을 부여하셨어요. 인간이 나타나기도 전에 신은 천사를 만드셨죠. 그런데 이 천사들이 신에 맞서 반역을 일으켰고 인간을 비방하고 해하려 했어요. 인간을 경시하고 시기하며 신 앞에서 인간에 대해 험담을 했죠. 그래서 신은 그 천사들을 낮은 세계로 추방해야 했죠.
그래도, 그들은 안 변했어요. 참회하지 않고 계속 인간을 시험하고 온갖 방법으로 인간에게 시련을 주며 신과 자신들에게 인간은 별거 아니란 걸 입증하려고 했어요. 인간은 정말 자기들보다 나을 게 없으며 떠받들어 줄 필요가 없고 천사들보다도 더 좋은 대우를 해줄 필요가 없으며 존중할 대상도 못 된다고요.
허나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에요. 내가 직접 신체적으로, 영적으로 체험한 바에 따르면 그건 확실해요. 부처님은 인간의 몸을 얻기가 어렵다고 하셨죠. 인간의 몸 안에서 우리는 내면에 있는 신의 힘, 불성을 깨달을 수 있어요. 우리 안에 있는 어마어마한 불성의 힘을 얻을 수 있어요. 그래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실 때 이러신 거죠. 『모든 이가 나와 같구나! 왜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 이것이 우리 상황이에요.
천국에 있다면, 신이 오냐오냐 해주고, 모든 천사가 사랑하고, 높은 존재들이 받들어주죠. 그럼 잘 알지 못하겠죠. 그저 지복만 누리는데 그것도 괜찮아요. 그래서 인간과 비슷한 많은 존재들은 이 물질 세계로 내려오지 않아요. 그들은 자신들의 현재 모습과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해하니까요. 하지만 몇몇은 저 너머가 궁금해져서 알아보려 해요. 타락한 천사들은 그들을 자극하며 새로운 걸 해보게 하고 늘 이렇게 말하죠. 『넌 별거 아냐. 네가 감히 할 수 있다면 물질계로 내려와서 생존할 수 있을지 봐. 네가 신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걸 입증할 수 있나 보라고』
누구는 유혹을 느끼고 또 누구는 내려와요. 자신을 알기 원해서요. 천국에서는 할 일이 별로 없거든요. 바라는 건 뭐든 곧바로 이뤄지니까요. 낮은 천국에서도 지복 가득한 삶을 사는데 더 높은 천국은 말할 것도 없죠. 그러니 신의 말씀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가령 『신의 형상대로 창조됐고 가능한 모든 힘이…』 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여기 마야의 세계, 환상의 세계는 완전히 다르죠. 천국과는 달라요. 그래서 여기서는 힘겹게 분투하고 애쓰게 되죠.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요. 자신을 기억하는 건 고사하고 말이죠.
그래서 그런 상황을 보시고,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신께서 신의 지시와 지도에 따라 모든 스승들이 이곳에 내려오게 하셨죠. 인간의 상황을 알고 물질계에서, 이 고해의 바다에서 아주 많은 인간들이 허우적대는 걸 보고 스승들이 내려오죠. 신께서 우리들을 가르치고 본향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고 천국의 힘과 연결되는 방법을 알려 줄 스승들을 보내시죠. 본향으로 돌아가거나 불국토에 가거나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가게요. 『본향으로 돌아간다』는 건 불국토에 간다는 뜻이죠. 천국, 천국이라고 할 땐, 여기 물질계보다 더 높은 차원을 뜻하는 거예요. 불국토 역시 그런 천국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