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애덤스 벨로스가 번역한 운문 에다에서 『호바몰』을 계속 소개합니다. 『호바몰』은 삶의 행실에 관련된 속담 모음집입니다.
호바몰 고귀한 자들의 노래
『사람은 자기 예리함을 자랑하지 말고, 가슴속에 간직해야 한다; 조용하고 현명한 자가 집에 손님으로 올 때 나쁜 일이 거의 오지 않는다. (지혜를 시험하고 진실보다 빠른 친구는 없기 때문이다)
잔치에 가는 유식한 손님은 조용히 주의하며 앉아 있다; 귀로 듣고 눈으로 지켜보고, 현명한 자는 이렇게 조심한다. […]
사는 동안 지혜롭고 칭찬받는 사람은 행복한데, 사람은 종종 다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조언을 받기 때문이다.
널리 떠도는 자에게 지혜보다 나은 짐은 없으니 미지의 길에서 재산보다 낫고, 슬픔 속에서 피난처가 되어 준다. […]
대부분 사람이 믿는 것보다 맥주가 인간에게 더 좋지 않다. 마시면 마실수록 마음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다. 맥주를 마시면 망각의 새가 둥지를 틀고, 사람의 마음을 훔친다. […]
탐욕스러운 자는 마음이 모호하면 아플 때까지 먹을 것이며, 천박한 자는 지혜로운 자들 사이에서, 그의 배를 비웃는다.
가축은 집에 갈 때를 잘 알고 풀밭에서 떠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배의 분수를 결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미천하고 마음이 가난한 자는 늘 만물을 조롱하니 이는 알아야 할 걸 전혀 모르고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는 밤새 깨어 많은 생각을 한다, 아침이 오면 근심에 지치고 비애는 이전 그대로다. […]
무지한 사람은 혼자 구석에 앉아서, 자신이 모든 걸 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질문하면 자기가 아는 것을 어떻게 답할지 모른다.
어리석은 자는 사람을 만날 때 침묵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입을 너무 많이 열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의 무지를 모른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하면, 자기가 아는 게 없는 걸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
잘 묻고 잘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지혜로워 보일 것이다. 사람의 아들 사이에서 사람들의 말에서 감춰지는 것은 없다.
종종 가만히 있지 않는 자가 말하니 믿음을 얻지 못한다. 중얼거리는 혀는 재갈이 없으면 종종 스스로 나쁜 노래를 부른다. […]
적에게 가는 길은 큰길이 있다 해도 구불구불하고 멀지만, 친구에게 가는 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넓고 곧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