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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심과 도덕 기준이 진정한 해결책이다, 22부 중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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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가 가진 전부예요. 난 더 이상 동굴에서‍ 지내지도 못해요. (오)‍ 내가 어디를 가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겠죠. 난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행복해요. 난 슬퍼할 시간이 없어요. 인류와 지구의 모든‍ 중생들의 고통 때문에‍ 내가 고통받을 때를‍ 제외하고요. 난 아무것도 불평할 시간이 없어요. 난 내가 가진 것에 늘‍ 만족하고 감사하죠.

왜 이 모든 얘기를 했죠? 그러니 이 궁전과‍ 주변 환경은 그저‍ 화현된 겁니다. 천국에서 만들어 준 거죠. 천국의 수호신들이요. 혹은 이 부부의 공덕이나‍ 그의 스승의 신통력에서‍ 나온 겁니다. (네)‍ 스승이 그들에게 준‍ 선물을 통해서‍ 화현된 거예요. (네)‍

가능한 일이죠. 만들어 내는 건 가능하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아요. (오)‍ 어려운 상황이 해결되면‍ 나타났던 것들이‍ 사라지거나 신통의‍ 효력이 없어집니다. (네)‍ 단지 비상용이었던 거죠. 그 부부가 머물 곳이‍ 없었고 사람이 사는 곳도‍ 찾지 못했으니까요. (네) 인가를 찾지‍ 못했는데‍ 이미 날은 어두워져서‍ 위험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에게‍ 그런 마법이 펼쳐진 거죠. 그들의 공덕에 맞게요. (네, 스승님) 그들에게‍ 그럴 자격이 없었다면‍ 아마 오두막이나 텐트밖에‍ 나타나지 않았을 겁니다. 내 것처럼요. 2x4미터의‍ 거처요. 난 그걸 궁전이라‍ 부르죠. 내가 사는 곳이요.

그게 내가 가진 전부예요. 난 더 이상 동굴에서‍ 지내지도 못해요. (오)‍ 어디로 가고 뭔 일이 있든‍ 그러면 그런 거죠. 난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행복해요. 난 슬퍼할 시간이 없어요. 인류와 지구의 모든‍ 중생들이 겪는 고통 때문에‍ 내가 고통받을 때를‍ 제외하면요. 어떤 걸‍ 한탄할 시간도 없어요. 난 내가 가진 것에 늘‍ 만족하고 감사해요. (네, 스승님)‍

난 정말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합니다. 더 바랄 게 없어요. 왜냐하면 내가 어디 있든‍ 지붕과 벽이 있어서‍ 컴퓨터와 장비 등을‍ 보호해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니까요. (네, 스승님)‍ 비바람이 여러분의‍ 컴퓨터를 망가트리지 않고‍ 여러분을 병들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아주 좋은‍ 거죠. 뭘 더 바라겠어요? (네) 우린 작은 육신일‍ 뿐이죠. 키가 얼마나 크든 간에요. 여러분 중에서 가장 큰‍ 사람이 몇 미터나 되죠? 2미터요? (네, 거의요)‍ 그럼에도 그가 필요한 건‍ 그게 전부잖아요? (네)‍ 벽과 지붕, 물론 전기도요. 필요한 건 그게 다예요. 물론 난방기도 필요하겠죠. 그리고 또‍ 온수와 냉수, 얼음 물이‍ 나오는 정수기 한 대도‍ 있어야 하고요. 또 요리를 해주는 사람도‍ 물론 필요하죠. 또 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도 필요하고,‍ 당연히‍ 컴퓨터도 있어야겠죠. (세탁기도요)‍ 물론 세탁기도‍ 필요하고요. (때론 건조기도요)‍ 물론 건조기가 필요하죠.

내 말은, 많은 게 필요 없다는 거예요. 그런 건 기본적인 것들이죠.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요즘엔 그런 게 기본이죠. (네, 스승님)‍ 그런 게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손으로 빨아서 말리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죠. (네) 그럴 경우엔‍ 옷이 더 필요할 거예요. 그런 걸 갖추면 좀 더‍ 사치인 것 같아도‍ 어떤 면에선 경제적이죠. (네, 스승님)‍ 귀중한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우린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위해 일해야‍ 하잖아요. (네, 맞습니다)‍ 우리의 안락함이나 우리의‍ 금욕주의를 과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죠. (네)‍

그런 게 없어도 살 수 있죠. 여러분도 살 수 있을 거예요. 난 그런 것 없이 지내봤고‍ 숲속에서 작은 돌 세 개로‍ 요리를 하는 것도‍ 상관없어요. 실은 그런 걸 갈망해요. 전기를 쓰지 않고‍ 밥을 해먹는 그런 삶을‍ 좋아해요. 돌 세 개를 가져다 놓거나‍ 혹은 땅에 구멍을 파죠. 양쪽 끝에 입구를 내고요. 그리곤 그 위에 솥을‍ 올려놓고 요리하면 됩니다. 숲속에는 마른 잔가지가‍ 주변에 많이 떨어져‍ 있으니까요. (네)‍ 마른 나뭇잎을 가지고도‍ 요리할 수 있어요. 알고 있었나요? (네) 정말‍ 멋진 삶이죠. 난 그런 게‍ 너무 좋은데 그런 소박한‍ 삶을 누릴 형편이 못되죠. 그게 문제예요. 사람들은‍ 호화로운 삶을 누릴‍ 형편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난 소박한 삶을 누릴‍ 형편이 안 돼요. 난 그런‍ 소박한 삶을 원하거든요. 더 독립적이고 더 단순하고‍ 정말 재미있죠. (네)‍ 참 평화로운 느낌이고요. (네) 전엔 그렇게 살았죠. 난 그런 걸 참 좋아해요.

우리가 처음 시후에 왔을‍ 땐 전기가 없었어요. 전혀 없었죠. 그래서 그렇게 요리했죠. 샤워를 하려고‍ 물을 데울 때도‍ 큰 냄비와 사람들이 버린‍ 값싼 나무나‍ 혹은 숲속 도처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들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사람이 많아지기 전이었죠. 약 4, 5백 명이요. 숲이 충분한 양의‍ 나뭇잎과 잔가지들을‍ 대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린 목재 회사에 가서‍ 쓰지 않고 버리는 나무를‍ 달라고 부탁했죠. (네)‍ 저렴하고 작은 나무나‍ 싸게 파는 나무들이요. 그들 역시 그런 나무들을‍ 처리하길 원했으므로‍ 양자 모두 이득이었죠. 그걸로 목욕물을 데웠어요. 그런 식이었죠. 또 우린 물을 얻기 위해‍ 지하수를 팠어요. 난 이런 자연적인 생활이‍ 좋아요.

히말라야에서처럼요. 전에 말했죠. (네, 스승님‍)‍ 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걸로 풍족했어요.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관을 연결해 놓아서‍ 밤낮으로 물이 흘렀습니다. 난 그 물로 빨래를 했죠. 그리고 근처의 숲에서‍ 땔감을 주워 와서‍ 차파티를 구웠어요. 어쨌든‍ 요리를 많이 하진 않았죠. 차파티 몇 개만 구웠어요. 하지만 재미있었죠. (네, 스승님‍)‍ 정말 평화로웠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왜냐하면 책임질 게‍ 하나도 없고‍ 그처럼 자유롭다면‍ 이 삶에서 그것보다 좋은 건 없으니까요. (네)‍ 정말입니다. (네)‍ 우리가 현재 짊어지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책임이‍ 없을 때 말이에요. 그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네, 스승님)‍

책임이 있다면‍ 더 이상 자유는 없죠. 그리고 불안감과‍ 걱정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빨리 늙는 거예요. 자유롭고 행복하게‍ 느껴지지도 않고요. 물론, 우리는 세상에‍ 봉사하면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다르죠. (네, 스승님)‍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때와는 비교가 안되죠. 돈이 아주 조금밖에 없어서‍ 정말 아껴 써야 했지만요.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든‍ 차파티와 오이 몇 개와‍ 땅콩버터 밖에 먹지 못한‍ 겁니다. 그것으로 영양분은‍ 충분한 걸 알았으니까요. 통밀 차파티와‍ 땅콩버터와 오이요. 그런 것들이요. 간단하지만‍ 영양은 충분하죠. 충분하다는 걸 난 알았죠. 오 그러니까, 일을 많이‍ 하지 않으면 충분해요.

하지만 놀라운 건, 아주 조금만 먹어도 많이‍ 움직이면, 가령 육체노동‍ 같은 거요, 더 건강하고‍ 강해진다는 거예요. (네. 물론입니다, 스승님)‍ 하지만 어떻게든 몸을 써야‍ 해요. 그래야 몸이 필요성을‍ 느끼고 필요한 기운을‍ 충분하게 생산해냅니다. (네, 스승님) 그리고 뭐든 필요한 건‍ 충분하게 생산하죠. 아무것도 안 하고 많이 먹는‍ 것보다 더 튼튼해집니다. (네) 정말 그렇습니다. (네, 맞습니다)‍ 호흡식가들조차도‍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운동을 해야 해요. (네, 스승님) 아니면 뭔가‍ 쓸모 있는 일을 하든가요.

난 정말 그런 삶이 좋아요. 숲속 어딘가에서 혼자‍ 살든가 혹은 한두 사람과‍ 함께 사는 거죠. 서로‍ 신경 쓰이지 않는 선에서요.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좋고요. 귀찮게 하지 않으니까요. 내가 누구인지 모르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죠. (네) 영적 축복 같은 것들‍ 말이에요. 혹은 내가‍ 영적인 사람이란 걸 알고‍ 들러붙거나 하지 않죠.

인도에서 살 땐, 나 역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았죠. 히말라야였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살았어요. (네, 스승님) 사람들과‍ 순례자들 틈에서요. 그리고 옆에‍ 다른 방들이 있었죠. 이미 말했듯이, 방이 서너 칸 더 있었죠. 가령 건물 전체를‍ 방 네 칸으로 나누었는데‍ 난 그중 한 칸을 썼어요. 물론 작았죠. 이를테면 아마도‍ 2미터에 1.5미터‍ 정도였을 거예요. (와)‍ 간이침대 하나를 넣으면‍ 움직일 공간만 약간 있죠. 방에 들어가면‍ 곧바로 침대가 나옵니다. 탁자도 의자도 아무것도‍ 없고 그것뿐이었죠. 허나 필요한 건 다 있었죠. 난 그렇게 느꼈어요. 지금과 비교하면요. 난 정말 그런 삶이 좋아요.

때로 난 진심으로 그런‍ 생활을 다시 할 수 있길‍ 갈망하지만, 여유가 없죠. 누가 『가난을 누릴 여유가‍ 없다』고 한 걸 상상해 봐요. 하지만 그게 내 상황이죠. 그런 겁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가질 수가 없죠. 그걸 누릴 여유가 없어요. (네, 스승님)‍ 난 가난하고 소박한 생활을‍ 누릴 여유가 없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요.

할머니가 그렇게 사셨죠. 할머니는 정원에서 나무나‍ 잎사귀들을 주워다가‍ 불을 지피고 작은 냄비에‍ 간단한 요리를 하셨어요. 심지어 뚝배기였죠. 그런데도 맛은 정말 좋았죠. 약간 불맛도 났고요. (오, 그렇군요) 작은‍ 뚝배기에다 만들었죠. 더 먹을 수도 있었는데‍ 할머니는 내게 이렇게‍ 말했죠. 『더 적게 먹을수록‍ 더 많이 갖게 될 거다』‍ 지금 더 먹으면 남는 게‍ 없어서 내일은 먹지 못할‍ 거라는 뜻이었죠. (네)‍ 가진 게 별로 없었거든요. 하지만 난 아이였고‍ 아는 게 별로 없었죠. 할머니는 작은 뚝배기에‍ 두 그릇 정도만 요리했죠. 할머니 한 그릇, 나 한 그릇‍ 그게 다였죠. 그리고 물론, 야채도 좀‍ 있었죠. 하지만 할머니는‍ 『적게 먹을수록 더 오래‍ 배가 부를 거다』라 하셨죠. 그 말도 맞아요. 쌀이 1㎏밖에 없는데‍ 하루 만에 다 먹어버리면‍ 내일은 먹을 게‍ 아무것도 없겠죠. 하지만 단지 4분의 1‍ 정도만 먹는다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먹을 게 남아 있겠죠. (네, 스승님)‍ 이삼일, 며칠 동안은요. 그런 뜻으로 한 말이었죠. (지혜로우셨군요)‍ 우린 그런 식으로 말했죠. 할머니는 아주 행복하고‍ 아주 소박하고 아주‍ 현명한 분이셨어요.

난 정말 그런 걸 좋아해요. 나무를 주워 와서 나만의‍ 간단한 요리를 하는 거요. 하지만 지금 내게는‍ 그럴 시간이 없어요. 내 시간은 수프림 마스터‍ TV 일을 하고 편집하고‍ 명상하는데 쓰입니다. 때로 난 눈에‍ 연고를 발라야 해요. 그러고선 계속‍ 일을 해나가는 거죠. 일을 끝내야 하니까요. 먼저 일을 끝낸 후에‍ 나 자신을 돌보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고 나면‍ 잊어버리죠. (오)‍ 때로는 그래요. 그러니 요즘 같으면‍ 그런 소박한 삶을 사는 게‍ 일종의 사치이죠. (네)‍ 하지만 내게는 그런 삶이‍ 정말 만족스럽고 평화롭고‍ 멋진 삶이에요.

내가 히말라야에서‍ 지냈던 것처럼요. 그때는 혼자였으니까요. 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았지만 도시의 북적대는‍ 삶과는 달랐어요. 물론 산 중턱, 맨 꼭대기에서 살았죠. 게다가 흐르는 물도 있었고‍ 아주 값싼 흙집, 흙 방도 있었죠. 밤에는 지붕 위에서 잤고요. 그리고 목욕은‍ 갠지스강에 가서 했어요. 그러고 싶었거든요. 아니면, 거기에서‍ 목욕할 수 있었죠. 거기 위에‍는 흐르는 물이 있었으니까요. 빨래도 널고요. 옷가지를 바위에 널어‍ 말리곤 했죠. 그리곤‍ 노래하며 집으로 돌아왔죠. 정말 자유로웠어요.

그런 생활을 갈망하지만‍ 아마 꿈만 꾸다 말겠죠. 나뭇잎이나‍ 마른 잔가지로 요리하고요. 공짜 연료죠. (네)‍ 심지어 전기로 요리하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전기로 요리하는 게‍ 더 편리하고‍ 더 깨끗하지만요. 하지만 혼자 먹을 걸‍ 요리하는 거면 약간의‍ 연기는 별거 아니죠. 또한 불이 잘 붙으면‍ 연기가 나지 않아요. (네)‍ 불이 붙기 시작할 때만‍ 연기가 좀 나다가 말죠. (네)‍ 혹은 나무가 젖었거나‍ 충분히 마르지 않았을 때요. 아니면 연기가 나지 않죠. 그리고 만일 숲에서 살거나‍ 나무와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다면 빠르게 흡수되죠. 공해가 없어요. (네, 스승님)‍ 대규모의 산업공해‍ 같은 건 아닙니다. 한 명이 먹는데 얼마나‍ 많은 양을 요리하겠어요? (맞습니다)‍ 얼마나 먹을 수 있겠어요?

얼마나 오래 말을 했죠? (총 3시간 15분입니다)‍ 겨우요? 4시간 기록을 깨진‍ 못했군요. (아직입니다)‍ 다음번엔 더 분발하겠어요. 이야기 두 편, 책 두 권을‍ 읽었어요. 하나는 하디스, 또 하나는 어울락(베트남)‍ 민속 설화죠. 책 두 권이요. 그런데도 3시간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네요. 내 인생 이야기까지‍ 했는데도요. 그리고‍ 개 주민들 얘기도 했고요.

좋아요. 질문이 있었나요? 잊었어요. 답을 했나요? (네, 스승님)‍ 하룻밤 만에 나타난 궁전에‍ 대해선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곳을 『하룻밤‍ 호수』라고 부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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